"한국, 반도체 장비 자립 20%에 불과···칩4 적극 참여해야"

김성은 기자 2022. 11. 3. 09: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반도체 장비 자립화율이 20% 수준에 불과해 반도체 장비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서는 칩4(한국, 미국, 일본, 대만) 동맹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일 '최근 반도체장비 교역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제안했다.

주요 반도체 장비 수입국의 미국·일본·네덜란드에 대한 수입의존도는 한국이 77.5%, 대만이 70.6%, 중국이 56.2%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택=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만나 3나노 웨이퍼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0/뉴스1


한국의 반도체 장비 자립화율이 20% 수준에 불과해 반도체 장비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서는 칩4(한국, 미국, 일본, 대만) 동맹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일 '최근 반도체장비 교역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제안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 급증으로 2021년 세계 반도체 장비 교역액은 전년 대비 2.4% 성장하며 역대 최대인 1012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 1~3위 수출국은 일본(312억달러), 미국(284억달러), 네덜란드(201억달러), 1~3위 수입국은 중국(386억달러), 대만(298억달러), 한국(250억달러)으로 나타났다.

주요 반도체 장비 수입국의 미국·일본·네덜란드에 대한 수입의존도는 한국이 77.5%, 대만이 70.6%, 중국이 56.2%로 조사됐다.

이날 무협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은 세계 5대 반도체 장비업체가 79.5%를 점유하고 있을 만큼 기술장벽이 높고 독과점 구조 특성을 띠고 있다.

한국의 반도체 장비 수입은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라 꾸준히 증가, 2021년 역대 최대 규모인 24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반도체 장비 자립화율이 20% 수준에 불과한데다 외교적·지정학적 리스크 등에도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실정임에도 불구, 한국은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 및 수입국 다변화를 단시일 내 이뤄내긴 어렵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다만 최근 미국의 첨단 반도체 장비 대중국 수출 규제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중국의 반도체 장비 수입증가율이 감소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 강상지 무역협회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로 인해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차질을 빚으며 우리로서는 일종의 반사이익을 얻을 기회가 생겼다"며 "이 기간동안 우리는 반도체·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해 중국과 격차를 더욱 넓히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반도체 장비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칩4 동맹에 참여 의사를 확실히 밝히고 이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음주운전' 김새론, SNS에 그림·담배 포착→삭제…왜?'나는 솔로' 영철, 정숙보고 '당황'…MC도 "어떡해" 놀란 이유는"너 따위들이 감히" 경비원 멱살잡고 폭행한 아파트 동대표진짜 고양이버스 타고 토토로 집 구경…日 지브리파크 개장"외박 그만해" 도경완 훈수에…장윤정 "무슨 소리냐" 발끈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