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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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 발전 분야 1위인 오스테드에 하부구조물을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덴마크 수교 50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덴마크-베트남 지속가능 에너지 서밋(Sustainable Energy Summit)'에서 베트남 자회사 두산비나가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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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7GW 조성 전망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 발전 분야 1위인 오스테드에 하부구조물을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덴마크 수교 50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덴마크-베트남 지속가능 에너지 서밋(Sustainable Energy Summit)’에서 베트남 자회사 두산비나가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오스테드는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으로 1991년 세계 최초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고 전 세계 29개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두산비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스테드가 진행하는 동남아, 아태지역, 유럽 등 전세계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풍력발전기의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Monopile)’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노파일은 대형 후판(두꺼운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 해수면 아래 지반에 설치해 해상풍력발전기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제작 및 설치가 비교적 용이해 유럽을 중심으로 적용이 확산되고 있다.
김효태 두산비나 법인장은 “2007년 설립한 두산비나는 그동안 발전 및 화공플랜트 주요 설비, 항만 크레인 등을 전세계 30여 국가에 공급하며 대형 구조물 제작 능력을 인정 받아왔다”며 “이번 오스테드와의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7GW 해상풍력이 조성되는 베트남은 물론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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