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한 마디에 떨어진 코스피…2300선 하회

이도형 2022. 11. 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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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2300선이 무너지며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관련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시장 하락은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및 파월 의장 발언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 후 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줄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면서도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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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2300선이 무너지며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관련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59포인트(1.69%) 하락한 2297.28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이날 2297.45에 개장했다. 전날 700선을 하회했던 코스닥은 이날 더 하락해 684.37에 거래중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AP연합뉴스
주식시장 하락은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및 파월 의장 발언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현재 연 3.00∼3.25%인 미국 기준금리는 연 3.75∼4.00%로 상승했다. 아울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 후 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줄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면서도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최종 금리가 5%를 넘을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이같은 발언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44포인트(1.55%) 떨어진 3만2147.76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41포인트(2.50%) 하락한 3759.69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6.05포인트(3.36%) 급락한 1만524.80에 장을 마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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