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일 관계 발전에 대한 좋은 이야기 듣겠다"

조원호 기자 2022. 11. 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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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방한 중인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 조찬회동을 했다.

박 장관은 이날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협력위원회 요청으로 일본 정계 원로인 아소 전 총리를 만나 한일관계 발전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만난다)"라며 "정해진 의제는 없다"고 말했다.

아소 전 총리가 자민당 내 영향력이 큰 인사인 만큼 한일관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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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 조찬 회동

박진 외교부 장관이 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방한 중인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 조찬회동을 했다.박 장관은 이날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협력위원회 요청으로 일본 정계 원로인 아소 전 총리를 만나 한일관계 발전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만난다)”라며 “정해진 의제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제 강제 징용’ 문제와 관련해 “한일관계에 대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좋은 의견을 청취하고 또 그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문제를 더 잘 풀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전 총리는 일한협력위원회 회장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한일협력위원회의 파트너 격인 일한협력위원회는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민간 차원의 대화 창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1969년 공식 설립된 원로 지도층 중심의 단체다. 아소 전 총리가 자민당 내 영향력이 큰 인사인 만큼 한일관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가 지난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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