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국 '자이언트스텝'에 "최고 경계감 유지"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우리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 커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기재부 제공

미국이 3일 새벽 또다시 이른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은 경계감을 유지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 금리 인상으로 우리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오늘 새벽까지 국제금융시장 반응을 볼 때 아직 국내 금융시장에 특별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러나 "항상 잠재하고 있는 북한 리스크 현재화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련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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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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