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자이언트 스텝에 불확실성 커져…높은 경계감 갖고 대응"

김성훈 기자 2022. 11. 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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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기념촬영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출처=연합뉴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4연속으로 단행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높은 경계감을 갖고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1시간 30분 가량 가졌습니다. 

이번 회의는 미 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회사채·단기자금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북한 도발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경제·금융정책 수장들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향후 우리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계감을 유지하며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북한 도발과 관련해선 이날 새벽까지 국제금융시장 반응을 볼 때 아직까지는 국내금융시장에 대한 특별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잠재돼 있는 북한리스크의 현재화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련 시장상황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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