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전세대출 출시 1년만에 1조원 돌파”

3일 기준 전세대출 금리 최저 일반 연 3.80%, 청년 연 3.63%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전세대출이 출시 1년여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전세대출과 청년전세대출 두 가지 상품을 선보였다.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가 전세대출 고객층을 분석한 결과, 20~30대가 전체 고객층 중 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가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가구 형태로 보면 1인가구가 42%를 차지했는데, 젊은 층의 실거주 수요를 충족한 것으로 풀이됐다.

또 최근 보증부월세(반전세)가 늘어나는 추세도 보였다. 올해 6월까지 일반전세대출 상품 중 보증부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12%에 그쳤지만, 7월부터 20%대로 올라섰다. 월세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케이뱅크는 현재 은행권 중 가장 낮은 금리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한눈에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케이뱅크 전세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3.61%로 전 은행권 중에서 가장 낮았다. 이날 기준으로도 케이뱅크 일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80%~연 5.26%, 청년전세대출 금리는 연 3.63%~연 4.11%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수차례 금리를 인하해 업계 최저 수준의 전세대출 금리가 1조원 돌파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전세대출 고객 맞춤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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