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지한 어머니 "병원 돌아다니다 시체로 왔다" 울분 토로
황소영 기자 2022. 11. 3. 09:22
고(故) 배우 이지한의 어머니가 울분을 토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는 고인이 된 이지한의 어머니가 유품을 안고 오열하는 모습이 담겼다.
고인의 모친은 이날 MBC와의 인터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아들이 112에 전화했으면 경찰 수백 명이 동원되지 않았겠느냐. 일반 사람들이 전화한다고 무시하느냐"라며 "병원 돌아다니다가 시체로 왔다. 내가 인공호흡을 했는데 안 일어났다. (우리 아들) 너무 예뻤다. 내 보물이었다"라며 아들을 잃은 어미의 애끓는 심정을 드러냈다.
1998년생인 이지한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2017)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고, 이후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최근 MBC 새 드라마 '꼭두의 계절'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을 진행하고 있던 상황에서 지난 10월 29일 일어난 이태원 참사로 사망,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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