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동남아 방산 전시회 '인도 디펜스 2022' 참가

'Indo Defense 2022' KAI 부스를 방문한 박태성 주인니 한국대사.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동남아시아 최대 방위산업전시회인 '인도 디펜스 2022'에 참가해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인도네시아 및 주변국에 대한 수주 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인도 디펜스 2022에는 국내 방산업체를 포함 40개국 86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KAI는 인도네시아와 주변국 군 수뇌부와의 연쇄 면담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의 잠재 신규소요를 파악하고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FA-50은 말레이시아 공군의 고등훈련기 겸 경전투기 사업에서 유력 후보 기종으로 꼽힌다. FA-50은 공중급유기능을 통한 항속거리 증대,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 공대지·공대공 무장 업그레이드를 통해 미래 전장의 요구에 맞는 차세대 경공격기로 진화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인도네시아 및 주변국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KAI의 고정익 및 회전익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잠재 시장을 파악해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FA-50 외에 정글 지역이 많은 동남아시아 특성을 고려해 수리온 및 소형무장헬기(LAH)에 대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KAI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시뮬레이터 수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