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모산학술상에 권순회·이상원 교수…12일 구미서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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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심재완선생기념사업회와 사단법인 모산학술재단은 '제1회 모산학술상' 수상자로 권순회 한국교원대 교수와 이상원 조선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권 교수는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 교수는 경북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모산학술상은 고시조 연구의 대가인 국문학자 모산 심재완 박사(1918∼2011)를 기리고자 지난해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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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모산심재완선생기념사업회와 사단법인 모산학술재단은 '제1회 모산학술상' 수상자로 권순회 한국교원대 교수와 이상원 조선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권 교수는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과정을 마쳤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 연구교수를 거쳐 2004년부터 한국교원대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그는 '고시조대전', '고시조 문헌 해제' 등의 책을 다른 연구진과 함께 펴냈다.
이 교수는 경북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선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박물관장, 글로벌인문대학장 등을 지냈고 현재 인문학연구원 고전번역연구소장 겸 권역별 거점 연구소 번역 사업 책임자를 맡고 있다.
재단은 두 교수가 공동 저술한 '청구영언(靑丘永言) 장서각본'의 학술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이 책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소장한 '청구영언'의 원문 정본을 확정한 뒤 필사 당시의 누락이나 오기, 마모 등으로 원문 판독이 어려운 부분은 다른 가집이나 문집 등을 참고해 보완한 것이다.
특히 두 저자는 책에 상세한 주석을 달았고 내용을 현대어로 풀어 자료의 완결성도 더했다.
재단 측은 "조선 후기 가집(歌集·시가를 모아 엮은 책) 편찬의 중요한 분기점에 있는 책"이라며 "시기가 다른 가집 2편이 합본된 형태로 18세기 중반 무렵과 19세기 초 가집 편찬의 특성을 두루 갖췄다"고 설명했다.
모산학술상은 고시조 연구의 대가인 국문학자 모산 심재완 박사(1918∼2011)를 기리고자 지난해 제정했다.
시상식은 12일 경북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열리며, 모산 서거 11주기 추모 학술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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