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가비-19세 벨링엄·무시알라 ‘발군’…‘영플레이어상’ 누구 품에?

정세영 기자 2022. 11. 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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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파리 생제르맹) 등 슈퍼스타들의 활약 못지않게 젊은 '샛별'들의 활약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월드컵에서는 파블로 가비(18·스페인·바르셀로나), 저말 무시알라(19·독일·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19·잉글랜드·도르트문트) 등 아직 10대 선수지만, 이미 세계 정상급 기량을 펼치고 있는 '샛별'들이 대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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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간 31주년 특집 - 카타르월드컵 D-18

-스페인 가비

코파 트로피 수상… 패스 정확

-잉글랜드 벨링엄

중앙 · 좌우측면 등 전천후 소화

-독일 무시알라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도 가능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파리 생제르맹) 등 슈퍼스타들의 활약 못지않게 젊은 ‘샛별’들의 활약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무대에선 수많은 ‘별’들이 뜨고 졌다. 특히 매번 월드컵에서는 겁 없는 신인들의 플레이가 큰 화제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에서 활약한 21세 이하 선수 중 최고를 ‘영플레이어’로 뽑는다. 역대 월드컵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토마스 뮐러(독일),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이상 프랑스) 등이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했다. 올해 월드컵에서는 파블로 가비(18·스페인·바르셀로나), 저말 무시알라(19·독일·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19·잉글랜드·도르트문트) 등 아직 10대 선수지만, 이미 세계 정상급 기량을 펼치고 있는 ‘샛별’들이 대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신인은 가비다. 가비는 2004년생으로 만 18세다. 하지만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물론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초대형 유망주다. 특히 가비는 지난달 18일 열린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신인상 격인 ‘코파 트로피’를 차지하면서 주가를 높였다. 가비는 174㎝의 작은 키지만 왕성한 활동량, 정확한 패스가 장기.

만 19세인 미드필더 벨링엄은 다가오는 이적시장 최고 뜨거운 스타다.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에서 109경기에 출전해 19골 20도움을 유지 중이며,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도 17경기에 나섰다. 벨링엄은 중앙 및 좌우 측면 등 미드필더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슛과 패스, 센스 등에서 완벽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무시알라는 소속팀 뮌헨과 독일의 미래로 불리는 차세대 공격수. 만 19세 어린 나이지만 올 시즌 뮌헨 소속으로 40경기를 뛰며 8골과 13도움을 유지 중이다.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윙어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무시알라의 별칭은 ‘기록 브레이커’. 무시알라는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만 17세 363일에 골을 넣었고, 역대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2020년 9월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선 17세 6개월 23일의 나이에 교체 출전해 골을 뽑았고, 이는 분데스리가 역대 최연소 기록이 됐다.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가나의 펠릭스 아페나 잔(크레모네세)은 FIFA가 주목한 이번 월드컵 10대 스타. 아페나 잔은 175㎝의 작은 키에도 스피드와 파워, 밸런스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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