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4.0%] 또 자이언트스텝...86만개 '좀비 中企' 고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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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또 한번 단행하면서 한국과 금리 격차는 1.00%p로 확대됐다.
이달 말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은 확실하고 또 한번의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지 의문" 3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에 따라 한미 금리 격차는 다시 1.00%p가 됐다.
현재 3%인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이달 말 더 높아질 게 확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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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또 한번 단행하면서 한국과 금리 격차는 1.00%p로 확대됐다.
이달 말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은 확실하고 또 한번의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 10월 연속 2번의 빅스텝에 휘청거렸던 국내 중소기업계는 그야말로 고사 상황에 내몰렸다. 특히 86만개에 이르는 좀비 중소기업들은 생사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에 따라 한미 금리 격차는 다시 1.00%p가 됐다.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이다. 특히 원화 약세는 수입 물품 환산 가격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 원자재를 수입해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치명타를 입히기도 한다.
한은도 오는 24일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미 위기에 빠진 중소기업계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미국 금리 인상도 사실 예견된 상황이었지만 막상 현실이 되니 충격이 또 온다"면서 "문제는 앞으로도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점과 지금까지 빚을 빚으로 막고 있는데 언제까지 그 상태를 버틸지 모르겠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실제 올들어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에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과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 1월 559조7000억원 규모에서 2월 563조원, 3월 567조7000억원, 4월 572조9000억원, 5월 578조4000억원, 6월엔 582조1000억원으로 상반기 내내 상승했다.
정책 지원 확대에 대한 목소리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99.6%는 고금리 리스크 대응방안이 전혀 없거나 불충분하다고 답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기준금리가 3%로 인상될 경우 영업이익으로 부채 이자를 감당 못하는 개인사업체가 86만4123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3%인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이달 말 더 높아질 게 확실시됐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이 다시 자이언트스텝을 밟으면서 올해 한은 마지막 금통위 결과 이제 기준금리가 3.50%p까지 갈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면서 "그렇게 되면 중소기업 자금조달 비용이 큰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연구위원은 이어 "금리가 오르면 일반적으로 투자보다는 현금성 자산 비중을 늘리게 된다. 결국 지금 상황이면 내년은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에게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소기업 #한국은행 #좀비 #자이언트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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