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전날 17% 오른 카카오뱅크, 장 초반 4% 하락

김보겸 2022. 11. 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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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역대급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카카오뱅크(323410)가 장 초반 내림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11분 카카오뱅크 주가는 4.69% 내린 1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전거래일 카카오뱅크는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후 17.05% 오른 2만250원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역대급 실적 기록에도 증권사들은 카카오뱅크 목표가를 잇따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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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전날 역대급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카카오뱅크(323410)가 장 초반 내림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11분 카카오뱅크 주가는 4.69% 내린 1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전거래일 카카오뱅크는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후 17.05% 오른 2만25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뱅크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787억원,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8.5% 늘어난 411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역대급 실적 기록에도 증권사들은 카카오뱅크 목표가를 잇따라 낮췄다. 대출 성장 둔화와 대손비용 증가 등을 반영하면 자기자본이익률(ROE) 기댓값이 낮아지면서 상승여력이 사라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순이자 이익은 유사했지만 수수료 이익의 적자 전환과 더불어 판관비 증가가 연속된 점이 영업이익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현 주가에서 상승 여력이 없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33%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고민은 주가 상승의 지속 가능 여부”라며 “사측이 강조한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 런칭, 인증 사업과 가상자산거래소 연계 서비스 등은 현재 시장 분위기상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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