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4%] 대신증권 "경기침체·긴축 이중고..현금비중 확대"

서혜진 2022. 11. 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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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0.75%포인트 금리인상과 관련 주식비중 축소, 현금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경기상황에 따른 금리속도조절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내년 1·4분기까지 금리인상을 이어갈 수 있고▲ 9월 FOMC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통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월 FOMC 성명서를 통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힌트를 얻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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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AP/뉴시스]2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워싱턴DC 소재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6~27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했다. 2022.07.28.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0.75%포인트 금리인상과 관련 주식비중 축소, 현금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포트폴리오 투자 관점에서는 배당주(통신, 손보 등), 방어주(통신, 음식료 등)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번 FOMC를 통해 고강도 긴축과 경기 불확실성 확대, 경기 모멘텀 약화라는 이중고에 상당기간 시달릴 수 밖에 없음을 재차 확인시켜 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상황에 따른 금리속도조절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내년 1·4분기까지 금리인상을 이어갈 수 있고▲ 9월 FOMC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통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흐름, 주식시장의 하락추세는 내년 1·4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긴축과 경기 악화 중 하나라도 방향성이 바뀌어야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이번 하락추세에서 코스피 밴드 하단으로 2050선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11월 FOMC 이후 투자심리 변화, 가격변수의 등락과정에서 반등이 전개되더라도 전략적 스탠스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간밤 11월 FOMC 직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환호했다. 약세를 기록하던 미국 3대 지수는 0.9%대로 상승반전했다. 달러 인덱스는 110p 초반, 미국 10년물, 2년물 채권금리는 각각 3.97%, 4.44%로 하락했다. 11월 FOMC 성명서를 통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힌트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면서 시장은 급반전했다. 금리인상 속도조절이 있겠지만 결정된 것은 없고 여전히 인플레이션 통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에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는 하락반전, 낙폭을 확대했다. 그 결과 다우지수는 1.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3.36% 급락 마감했다.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채권금리와 달러는 상승반전했다.

미국채 2년물, 10년물 금리는 각각 4.62%, 4.1%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112p를 다시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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