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北 이틀 연속 도발에 코스피 하락 출발

정현진 기자 2022. 11. 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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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올해 4번째 '자이언트스텝(기준 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오전에는 북한이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미국 기준금리는 3.75%~4.0%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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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올해 4번째 ‘자이언트스텝(기준 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오전에는 북한이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2.45(1.39%) 내린 2304.38을 기록했다. 개인이 18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억원, 1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10.37(1.50%) 내린 686.96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억원과 31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은 4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7월, 9월에 이어 4번째다.

이번 발표로 미국 기준금리는 3.75%~4.0%로 올랐다.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이 4%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2008년 1월(4.25%) 이후 약 15년만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인상 중단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다.

파월 의장은 “언젠가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좋을 것이고, 그 시기는 이르면 다음 회의(12월)가 될 수 있다”면서도 “금리인상 중단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시기상조(very premature)이며,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some ways to go)”고 말했다. 이어 “최종 금리 수준은 지난 번 예상(4.6%)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44포인트(1.55%) 떨어진 3만2147.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41포인트(2.50%) 하락한 3759.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6.05포인트(3.36%) 급락한 1만524.8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어 이날 오전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분단 이래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총 25발 가량을 발사했는데, 이날 오전에도 추가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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