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데믹’ 대신 우리말 ‘감염병 복합 유행’ 쓰세요

김미경 2022. 11. 3. 0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멀티데믹'(multi pandemic)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 복합 유행'을 선정했다.

감염병 복합 유행은 여러 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21~27일 국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5.9%가 멀티데믹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새말모임 다듬은 말 마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멀티데믹’(multi pandemic)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 복합 유행’을 선정했다. 감염병 복합 유행은 여러 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21~27일 국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5.9%가 멀티데믹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멀티데믹을 감염병 복합 유행으로 바꾸는 데는 응답자 85.4%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자료=문체부
문체부는 또 ‘커리어 하이’(career high)를 다듬은 말로는 ‘최고 기록’을 제안했다. 커리어 하이는 주로 운동선수가 최고 기량을 발휘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가수 등 연예인의 활동 성과에도 쓰인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 제공을 위해 국어 유관 전문가로 구성한 새말모임을 통해 의미의 적절성,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 어려운 용어를 쉬운 말로 다듬고 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