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자이언트 스텝'에도…비트코인 2800만원대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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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미 증시가 급락했지만, 비트코인은 이전과 다름없이 2800만원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4% 하락한 2869만5000원을 나타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56% 떨어진 2만16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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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지난 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미 증시가 급락했지만, 비트코인은 이전과 다름없이 2800만원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4% 하락한 2869만5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867만3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56% 떨어진 2만16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34% 하락한 216만7000원을, 업비트에서는 216만7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521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3.65%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2위 코인이다.
지난 밤 다우지수는 1.55%, S&P500은 2.50% 각각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3.36% 떨어졌다. 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회 연속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영향을 받았다. 시장은 이를 예상했지만,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추가로 내놓은 영향까지 겹쳐 더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자산시장이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가상자산 운용사 비트불 캐피탈의 최고경영자(CEO) 조 디파스켈은 "요점은 위험자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잠재적인 피벗(정책 전환) 포인트를 식별하는 것"이라고 경계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0점을 기록하며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0·공포)과 같은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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