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원 가량 올라 1420원대 출발…파월 의장 발언에 강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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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원 가량 오르면서 3거래일만에 1420원대로 올라섰다.
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분께 전일 종가(1417.4원) 대비 10.0원 상승한 1427.40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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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역외시장서 7.34위안대 유지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 등에 1% 이상 하락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량 오르면서 3거래일만에 1420원대로 올라섰다. 매파적인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달러화가 강세 독주를 이어간 영향이다.
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분께 전일 종가(1417.4원) 대비 10.0원 상승한 1427.4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7.9원 오른 1425.3원에 시작한 뒤 10원 안팎의 상승폭을 나타내는 중이다. 환율이 1420원대로 오른 것은 3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 급등을 이끈 것은 미 달러화 강세 흐름이다. 우리시간으로 3일 새벽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연준이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 한 뒤 최종 금리 수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밝히면서 미 국채 금리가 오르고, 달러인덱스가 112선으로 상승했다. 현지시간 2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766포인트 뛴 112.190을 나타내고 있다. 기준금리 움직임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58%포인트 오른 4.628%,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0.054%포인트 상승한 4.115%를 기록하는 중이다.
파월 의장은 “인상 속도는 조절 할 수 있지만 최종 금리 수준은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금리인상 중단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위안화는 달러당 7.34위안대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뉴욕증시 종가 시점 대비 0.03% 오른(위안화 약세) 7.34위안대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국내증시는 1% 이상 하락하는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70억원 가량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전일 대비 1.43%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60억원 가량 사고 있지만 기관, 개인 매도 우위에 1.51% 하락하는 중이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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