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도주’ 김새론, 담배사진 올렸다 황급히 삭제

음주운전 도주 논란으로 자숙 중인 배우 김새론이 전자담배와 의문의 그림 사진을 공유했다 다시 삭제했다. tvN 제공

만취 음주운전 뒤 도주까지 시도했던 배우 김새론이 엉뚱한 근황을 알렸다.

김새론은 2일 인스타그램에 직접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한 그림을 그렸다. 한 남성을 그린 그림으로 사탕을 물고 무표정을 짓고 있다.

그림 옆에 놓인 전자담배까지 사진에 담겼다.

해당 게시물은 관련 커뮤니티로 확산되며 큰 관심으로 이어지자 삭제된 상태다.

약 6개월 만의 인스타그램 업데이트다. 그의 인스타그램은 지난 5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과문 업로드 이후 멈춰져 있다.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 서울시 강남구 한 사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도로 구조물 등을 3번 이상 들이받고 도주를 시도했다. 김새론은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현장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채혈을 요구한 김새론은 지난 6월 1일 검사 결과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8%를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만취상태였다는 것이다.

배우 김새론이 올렸다 삭제한 그림과 전자담배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김새론이 일으킨 사고로 인해 인근 상점 일대가 정전 사태를 맞았다.

김새론은 현재 정전 사태를 맞은 일부 상점과 한국전력에 대한 보상 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그가 그림과 전자담배 사진을 찍어 올린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김새론이 담배와 연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15세이던 지난 2014년 2월 음주와 흡연 논란에 휩싸였다. 김새론이 지인들과 파티를 즐기고 있는 사진 속에 술병과 담배 등이 포착되면서다.

당시 김새론은 미니 홈페이지에 “명절 전이라 가족들과 와인파티를 했다”며 “당연히 어른들이 계시니 와인이 술이란 것조차 인식 못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해명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