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1월 중순 5만~6만명대 전망…"8만~12만명대 이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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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5만~6만명대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숭실대(수학과) 심은하 교수 연구팀은 최근 넉 달간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 데이터를 토대로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8만5859명으로 늘어난 뒤 16일 12만5576명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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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5만~6만명대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학자들 가운데서는 12만명대까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3일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정은옥 건국대 교수 연구팀은 신규 확진자 수가 1주 후 4만8994명, 2주 후 5만7094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팀은 위중증 환자 수(2일 303명)는 1주 후 347명, 2주 후 409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 이창형 교수 연구팀은 신규 확진자 수가 1주 뒤인 9일 4만9999명, 2주 뒤인 16일 6만402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일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9일 73명, 16일 88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팀은 다만 감염재생산지수가 1.6으로 증가할 경우 16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8만1820명으로, 일일 신규 위중증 환자 수가 116명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봤다.
숭실대(수학과) 심은하 교수 연구팀은 최근 넉 달간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 데이터를 토대로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8만5859명으로 늘어난 뒤 16일 12만5576명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했다.
이와 달리 부산대 정일효 수학과 교수팀은 확진자 규모가 소폭 커지는 데 그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국내 지역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8일 일평균 3만8002명으로 주춤한 뒤, 9~15일 4만363명으로 조금 늘어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평균 유효 재생산지수가 1.16명이라는 점을 고려한 결과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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