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화목보일러 주의"...10건 중 6건 '부주의' 화재

변근아 2022. 11. 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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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경기도 내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 10건 중 6건이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내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2019년 60건(1명 사망), 2020년 66건(1명 부상), 2021년 36건(3명 부상) 등 최근 3년간 총 162건을 기록했다.

또 2019년 여주의 한 공장에서는 화목보일러 안에 목재를 과다하게 넣고 불을 붙이려다 보일러에 화재가 발생해 보일러실과 수납장 등을 일부 태우고 진화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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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화목 보일러 화재 현장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최근 3년간 경기도 내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 10건 중 6건이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내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2019년 60건(1명 사망), 2020년 66건(1명 부상), 2021년 36건(3명 부상) 등 최근 3년간 총 162건을 기록했다.

발화요인을 분석해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02건(63%)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계적 요인 55건(34%), 전기적 요인 2건, 기타 3건 등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 원인 중에는 가연물 근접 방치가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원(불이 날 위험성이 있는 물건이나 요소)방치 38건, 기타 12건, 사용 설치 부주의 9건, 유류 취급 1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2월 포천의 한 단독주택에서는 보일러에 땔감을 넣고 화구를 열어둔 채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불티가 밖으로 튀어 22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불이 나기도 했다.

또 2019년 여주의 한 공장에서는 화목보일러 안에 목재를 과다하게 넣고 불을 붙이려다 보일러에 화재가 발생해 보일러실과 수납장 등을 일부 태우고 진화되기도 했다.

기계적 요인 55건 중에서는 과열·과부하가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노후·정비불량은 각각 4건을 기록했다.

조창래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화목보일러의 경우 주로 땔감을 구하기 쉬운 농·산촌 지역과 난방비 절약 효과로 설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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