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5억달러 조기상환 불발…채권시장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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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외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의 중도상환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9일 예정됐던 신종자본증권 5억달러 가량의 조기상환(콜옵션 행사)을 하지않기로 했다.
국내 금융업권에서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이 불발된 건, 2009년 우리은행의 후순위채 이후 13년 만이다.
2009년 우리은행이 신종자본증권을 조기상환 하지 않았을 때 한국물 채권 가격이 급락하는 등 시장이 흔들린 전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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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곽미령 기자)흥국생명이 외화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의 중도상환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9일 예정됐던 신종자본증권 5억달러 가량의 조기상환(콜옵션 행사)을 하지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외화채권 발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종자본증권이란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하는 회사의 결정에 따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대신 회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회사로 지정되면 채권 이자 지급을 중단할 수 있고 청산 때 원리금 상환순위도 후순위여서 금리가 높은 편이다.
흥국생명 측은 "3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추가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 했지만, 시장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발행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업권에서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이 불발된 건, 2009년 우리은행의 후순위채 이후 13년 만이다.
2009년 우리은행이 신종자본증권을 조기상환 하지 않았을 때 한국물 채권 가격이 급락하는 등 시장이 흔들린 전적이 있다.
곽미령 기자(chu@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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