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 "'멘탈코치 제갈길'은 마음의 위로" [종영 소감]

[스타뉴스 김수진 기자]

배우 박세영이 '멘탈코치 제갈길'은 마음의 위로가 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극본 김반디/연출 손정현)이 종영했다. 박세영은이 드라마에서 '박승하'를 연기했다. 다정함과 이성적인 멘탈코치 캐릭터다. 박세영은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를 통해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박세영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멘탈코치 역할로서 '지수(김유정 분)'라는 역할을 안아주며 잘했다고 말해주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나 진짜 원하는 것이 있음에도 결과나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 때문에 참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을 믿고 선택하는 사람들에게 '잘했다'라고 위로와 격려, 응원을 해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박세영은 "개인적으로도 많은 위로를 받았고 힘든 세상을 버티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메시지가 되었으면 좋겠는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박세영은 극중 이지적인 멘탈코치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사건이 전개되며 큰 변화를 마주하게 된 박승하를 연기할 때 박세영은 어떤 부분을 가장 염두에 두었을까. 그녀는 "실제로 저와 비슷하다고 느꼈던 공감된 부분들을 이끌어내어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연기를 하면서 오히려 제가 박승하에게 역전이가 되었습니다"라고 털어 놓았다. 그는 "상담사의 역할은 내담자의 내면의 힘을 키워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담사인 박승하도 박세영도 먼저 본인의 내면의 힘을 키워야겠다고 느꼈고, 실제 촬영할 때 이 부분을 많이 신경 썼던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15~16회 중 박세영은 제갈길이 위험에 처해있는 폐창고를 향해 달려가는 장면에서 호연했다. 쓰러진 제갈길을 붙잡고 "눈 떠요 제갈길씨. 정신줄 놓으면 안 돼"라며 우는 장면을 연기할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 박세영은 "진심으로 걱정되고 사랑하는 마음이었고, 동시에 내가 구하지 못했던 10년 전이 떠오르며 한 번 더 제갈길을 잃을까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고 전했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잠깐 쉬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저는 이 작품을 하면서 촬영하는 동안 마음의 위로를 받았고, 힘을 얻고 가는 것 같았습니다. 마음이 어려울 때나 힘이 없을 때 이 작품이 자주 생각날 것 같습니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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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