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주력 게임 동반 부진...4분기 실적도 흐림”

고득관 2022. 11.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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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3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4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3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4분기 출시 예정이던 신작이 내년 1분기로 연기됐고 주요 게임인 우마무스메의 매출 순위가 낮아져 4분기 실적 전망도 좋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영업이익은 4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711억원과 유진투자증권의 추정치 591억원을 크게 밑도는 금액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어닝 쇼크가 주력 게임인 오딘과 우마무스메의 매출 부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오딘의 경우 국내에서 3분기 유사 장르의 경쟁작들 출시로 매출이 감소했고, 대만에서도 7, 8월 평균 6~10위권의 매출 순위를 유지하다 9월 초 20위권까지 떨어졌다. 우마무스메도 9월말 유저 불만 사태로 인해 매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유진투자증권은 4 분기 실적 전망도 그리 좋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기존에 4분기 출시 예정이던 3개의 신작 중 에버소울과 아키에이지워가 내년도 1분기로 출시가 연기됐다. SF 기반 TPS(3인칭 슈팅게임)인 디스테라는 오는 24일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장르 특성상 단기에 유의미한 매출 발생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오딘 매출은 3분기와 유사하겠지만 우마무스메는 10월 이후 낮은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3분기 대비 큰 폭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라며 “1분기 에버소울, 아키에이지워를 비롯해 내년도 다수의 신작 라인업은 이익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 위축, 신작 연기 가능성, 기존 게임 매출 하향 등을 고려해 연간 이익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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