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무력도발…北, 중장거리급 이어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종합)

김관용 2022. 11. 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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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중장거리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등 2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44분께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분단 이래 첫 NLL 이남 탄도미사일 도발과 연이은 무력 시위로 우리 군도 자위권 차원에서 NLL 이북으로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하는가 하면, 잇따라 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군사적 긴장 수위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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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44분 중장거리급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
한시간여 후 또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사격
전날 최소 25발의 각종 미사일 퍼부어, 포병사격도
분단 이후 처음 NLL 넘겨 서로 무력 시위…긴장 최고조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중장거리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등 2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44분께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 시간여 후인 7시 42분께에도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추가로 발사했다”고 공지했다.

군 당국은 현재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첫 번째 발사한 미사일은 단 분리가 이뤄져 추진체와 탄두 등이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장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단, 지난 달 4일 처럼 일본 열도를 넘겨 발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전날 최소 25발의 각종 미사일을 발사하고 해상완충구역에 100여 발의 포격을 감행했다. 특히 탄도미사일 1발은 북방한계선(NLL)을 넘겨 동해 공해상에 떨어지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까지 발령됐다.

북한은 한미가 지난달 31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빌미로 도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분단 이래 첫 NLL 이남 탄도미사일 도발과 연이은 무력 시위로 우리 군도 자위권 차원에서 NLL 이북으로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하는가 하면, 잇따라 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군사적 긴장 수위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이뤄진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ㆍ장거리포병부대ㆍ공군비행대의 훈련 관련 조선중앙통신 보도 사진이다. (사진=연합뉴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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