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보로 참사' 조롱 논란, FA 강력 규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주말 이태원 참사로 150명 이상의 희생자가 나왔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리버풀과 경기에서 힐스보로 참사에 대해 조롱하고 야유한 것에 대해 우려와 함께 강하게 규탄했다.
당시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맨시티의 일부 팬들이 리버풀의 힐스보로 참사를 조롱하는 응원가를 불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맨시티 팬들이 리버풀과 경기 직전 조롱과 야유 보내
지난 4월 FA컵 준결승전에서도 추모 도중 응원가 불러 논란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우리나라에는 지난 주말 이태원 참사로 150명 이상의 희생자가 나왔다. 이와 똑같은 일이 영국에서도 벌어진 적이 있다.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힐스보로 참사'다. 그런데 힐스버러 참사에 야유와 조롱을 보내는 현지 팬들이 있어 논란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리버풀과 경기에서 힐스보로 참사에 대해 조롱하고 야유한 것에 대해 우려와 함께 강하게 규탄했다.
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힐스보로 참사에 대한 야유와 조롱은 매우 공격적이어서 무척 속상하다"며 "우리는 이런 행동에 대해 강력하게 규탕한다. 이러한 행동을 근절하고자 하는 클럽과 팬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맨시티 팬들이 힐스보로 참사에 대해 야유한 것은 지난달 17일의 일이다. 당시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맨시티의 일부 팬들이 리버풀의 힐스보로 참사를 조롱하는 응원가를 불렀다.
힐스보로 참사는 지난 1989년 4월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FA컵 준결승전 당시 경기장 내 압사사고로 94명이 사망하고 766명이 부상을 당한 충격적인 사건이다. 전세계 축구 역사를 통틀어 최악의 참사로 꼽힌다. 맨시티 팬들은 선을 넘은 행동을 저지른 것이다.
문제는 지난 4월에도 있었다는 점이다. 지난 4월 17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맨시티의 FA컵 준결승전 당시 힐스보로 참사 33주기 추모를 하던 과정에서 침묵을 깨고 응원가를 부르고 야유를 보낸 맨시티 팬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때도 맨시티 구단이 공식 사과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팬도 아니다"라며 불만을 여지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힐스보로 참사 관련 캠페인 운동가인 마가렛 아스피날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참사에 대한 야유와 조롱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 응답하고 반응할수록 이들은 더더욱 날뛴다. 철저하게 무시해야 한다"며 "해당 구단에 벌금을 부과하거나 승점을 차감하는 방식을 도입한다면 스스로 중단할 것이다. 팬들이 스스로 감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황장애' 김민희, 이혼 10년간 숨긴 이유…"지인 남편이 밤에 연락"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친구들 모두 전사…러군에 속았다" 유일 생존 北장병 증언 영상 등장
- 명태균, 민주 녹취 공개에 "증거 다 불 질러버릴 것"
- 성유리 "억울하다"더니…남편 안성현 '코인 상장 뒷돈' 실형 위기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오늘부터 한국판 블프 '코세페'…현대車 200만원·가전 40% 최대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