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지정해제 국토부 건의

최대호 기자 2022. 11. 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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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는 국토교통부에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2020년 6월19일 안산시 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단원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역주민은 물론, 국회의원 및 도의원 등 정치권과 긴밀히 연대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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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량 아파트 78.1% 등 전체 49.6% 감소…집값도 하락
"불합리한 규제로 재산권 침해·지역경제 활성화 저해 우려"
안산시청 전경.

(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안산시는 국토교통부에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2020년 6월19일 안산시 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단원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시는 이러한 조치가 불합리하고, 주민들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지난 1일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안산시의 주택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했으며 특히 아파트는 78.1%나 감소했다. 이와 함께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1.9% 이상 낮아 주택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는 2027년까지 신길·장상지구에 2만927호의 대규모 주택공급이 예정돼 있는 점과 최근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인한 주택가격 하락 및 매수심리 위축 등을 감안할 때 주택시장 과열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역주민은 물론, 국회의원 및 도의원 등 정치권과 긴밀히 연대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6월30일 단원구 대부동동·대부남동·대부북동·선감동·풍도동 등 대부도 지역만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한 바 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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