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현대글로비스, 연간 영업이익 2조원 앞둬… 내년 상반기까지 호실적 기대”

정현진 기자 2022. 11. 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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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3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영업이익이 2021년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조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승우 연구원은 "3분기 실적으로 미뤄볼 때 현대글로비스가 2022년 연간 매출액 27조1454억원, 영업이익 1조8028억원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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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3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영업이익이 2021년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조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26만원으로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 모습./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8% 늘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조141억원, 2359억원으로 각각 29.8%, 28.9% 가량 증가했다.

유승우 연구원은 “3분기 실적으로 미뤄볼 때 현대글로비스가 2022년 연간 매출액 27조1454억원, 영업이익 1조8028억원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현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해외 공장에서 생산량 증가도 이뤄져 외형 성장의 가시성이 높다”면서 “뿐만 아니라 차량 운송용 선박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조 발주는 적었던 것은 완성차 해상 운송사인 현대글로비스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상 기조로 이자 비용이 상승하는 등 순이익에 단기적인 악영향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연간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상회하는 등 충분히 상쇄가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현재 현대글로비스의 주가 수준은 기업의 기초체력과 비교해 과매도된 상태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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