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폐기물↓" GS샵, 디지털 스튜디오 도입 '효과'

이혜원 2022. 11. 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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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GS샵이 디지털 스튜디오 전환을 통해 매출은 높이면서 폐기물은 줄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GS샵은 지난 7월 스튜디오 네 곳 중 두 번째로 큰 스튜디오에 가로 22m, 높이 3.6m 크기의 'LED스크린 월'을 설치해 디지털 스튜디오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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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GS샵) 2022.11.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홈쇼핑 GS샵이 디지털 스튜디오 전환을 통해 매출은 높이면서 폐기물은 줄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GS샵은 지난 7월 스튜디오 네 곳 중 두 번째로 큰 스튜디오에 가로 22m, 높이 3.6m 크기의 'LED스크린 월'을 설치해 디지털 스튜디오로 전환했다.

지난 8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3개월간 디지털 스튜디오 전환 효과를 분석한 결과 해당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방송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7% 증가하고 폐기물은 8t이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 스튜디오의 가장 큰 강점은 판매 상품 및 브랜드에 최적화된 무대를 LED스크린 월을 통해 디지털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8월 27일 진행한 TS샴푸 8주년 특집 방송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TS샴푸 새로운 모델이 된 임영웅 씨 광고를 LED스크린에서 적극 노출한 덕분에 준비 수량이 40분 만에 조기 매진되며 1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지난달 15일 개그맨 장도연이 특별 MC를 맡았던 2022 가을겨울(FW) 패션 쇼케이스 방송에서는 공간감을 극대화한 모던 건축물을 구현했다.

실물로 만들 수 없는 세트를 디지털로 구현해 초현실적인 시상식 느낌을 연출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덕분에 해당 방송은 KT와 SK브로드밴드 IPTV 기준 3만 가구가 시청했는데, 이는 일반 홈쇼핑 방송대비 2배가 넘는 수치였다.

디지털 스튜디오 도입으로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일반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실물 세트와 소품, 페인트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지난 3개월 간 약 8t에 달하는 폐기물 절감 효과를 얻은 것이다.

GS샵은 이밖에 지난 4월부터 방송 장비용 배터리를 일회용 알카라인 건전지 대신 충전용 니켈 수소 건전지로 교체하고 PD 등이 생방송을 진행하는 조정실의 할로겐 전등, 형광등을 친환경 LED등으로 교체하는 등 디지털 스튜디오 전환을 계기로 환경 친화적 방송 환경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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