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중장거리 이상 추정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건데요.
이번엔 중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상용 기자.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조금 전인 오전 7시44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현재로선 중장거리 이상 미사일로 추정이 되는데요.
이 미사일이 일본 열도 상공은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무력 도발을 재개한 건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입니다.
특히, 어제 오전엔 동해 NLL 이남으로 미사일을 발사해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반발하는 차원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북한은 외무성에 이어 노동당에서도 담화문을 내고 이 훈련을 비판해왔는데요.
"미국이 계속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ICBM 발사나 7차 핵실험과 같은 대형 도발을 일으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는데요.
이번 추가 미사일 발사가 향후 대형 도발을 위한 포석일지 주목됩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은 30차례, 순항미사일은 3차례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9번째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북한 #탄도미사일 #비질런트_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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