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크ㆍ칸예 웨스트ㆍ위즈 칼리파 등, 테이크오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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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미국 힙합 그룹 미고스(Migos) 멤버인 래퍼 테이크오프(Takeoff·키어슈닉 카리 볼)가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가운데,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이크오프는 이날 오전 2시30분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 볼링장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현장에는 테이크오프의 삼촌이자 미고스 멤버인 퀘이보(Quavo)도 함께 있었으나 퀘이보는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전해진 후 래퍼 드레이크(Drake)는 인스타그램에 테이크오프와 함께 공연한 사진을 올리며 "우리가 함께한 모든 도시에서 빛이 났고, 같이 세상을 본 건 내게 최고의 기억이다. 이것이 내가 지금 집중해야 할 일이다. 편히 쉬어"라고 적었다.

래퍼 예(Kanye West·칸예 웨스트)도 트위터에 테이크오프의 사진을 올리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래퍼 겸 영화배우 자 룰(Ja Rule)도 트위터에 "RIP(Rest In Peace) 테이크 오프"라고 적었다. 또 "힙합이 사냥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래퍼 위즈 칼리파(Wiz Khalifa)는 애도와 동시에 2차 피해나 트라우마 등을 우려했다. 그는 "모든 영상을 삭제하고 사람들이 사건 현장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며 현장 동영상이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음을 비판했다.

이들 외에도 '블랙 보틀스(Black Bottles)'로 미고스와 협업한 릭 로스(Rick Ross)는 "우리는 젊은 전설을 잃었다"라며 추모했다. DJ 프리미어(Premier)는 "유족들에게 애도를 전한다. 큰 성공을 거뒀음에도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슬픔, 그 이상"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테이크오프는 퀘이보와 래퍼 카디비(Cardi B)의 남편 오프셋(Offset)의 조카로 미고스의 막내다. 지난 2013년 결성된 미고스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톱10 안에 4번이나 랭크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최근 오프셋과 불화로 퀘이보와 테이크오프, 2명이서 활동 중이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테이크오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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