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위터 계정' 복구, 이번 선거 전엔 어렵다

정혜인 기자 2022. 11. 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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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로 관심을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복구가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2일(현지시간) 가디언·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보도했다.

이는 오는 8일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트위터에서 퇴출당한 계정의 복구가 없을 거란 의미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복귀도 중간선거 전에 없다는 것이라고 외신은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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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로 관심을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복구가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2일(현지시간) 가디언·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에 "트위터 규칙 위반으로 플랫폼에서 퇴출당한 계정은 명확한 복귀 절차가 마련될 때까지 플랫폼 복귀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절차는 몇 주가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는 8일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트위터에서 퇴출당한 계정의 복구가 없을 거란 의미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복귀도 중간선거 전에 없다는 것이라고 외신은 해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지난해 1월 지지자들의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 때 폭력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퇴출당했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서 혐오와 괴롭힘을 막고, 선거 진실성 정책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시민사회 지도자들과 얘기했다"며 향후 퇴출 사용자의 계정 복구 문제 등을 다룰 콘텐츠 관리위원회에 시민단체 대표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해당 콘텐츠 관리위원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복구 여부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5월 트위터를 인수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원상 복구하겠다고 밝혔고, 미 정치권 등 세계의 시선은 머스크 CEO가 언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할지에 쏠렸다. 그러나 이날 머스크 CEO의 트윗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복구는 중간선거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완료 후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트위터가 드디어 제정신으로 돌아왔다"고 반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SNS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트위터 계정 복구 시 트위터로 돌아갈 것인지에 대해선 확인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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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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