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새로운 스승 맞이할까...“울버햄튼, 로페테기와 긍정적 회담”
새로운 감독 선임을 노리고 있는 울버햄튼이 훌렌 로페테기와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울버햄튼은 새로운 감독 선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2일 울버햄튼은 브루노 라즈 감독과 결별했다. 이번 시즌 기존 3백에서 4백으로 전술 변화를 시도하며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사샤 칼라이지치, 곤잘로 게데스, 네이선 콜린스, 마테우스 누네스 등이 대거 합류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결별했다.
이어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최근 세비야를 떠난 로페테기 감독을 가장 원했으나 거절당했고,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는 마이클 빌, 이전 팀을 이끌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도 연결됐으나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결국 팀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스티븐 데이비스 수석 코치 체제를 2023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로페테기 감독과 다시 연결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울버햄튼과 로페테기 사이의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종 세부 사항은 여전히 논의 중이며 모든 당사자는 확신을 갖고 임하고 있다. 현재 로페테기 감독은 2주 전 울버햄튼의 제안을 거절했으나 새로운 회담을 시작했다”라고 알렸다.
울버햄튼은 여전히 반등이 필요하다. 성적 부진으로 라즈 감독을 경질했으나 데이비스 코치 체제에서도 리그 5경기 1승 1무 3패로 부진 중이다.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이에 새로운 감독 선임으로 분위기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희찬의 입지 역시 관심이 쏠린다. 이번 시즌 경쟁자들의 합류로 선발 경쟁에서 밀렸다. 만약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한다면 황희찬 역시 새로운 기회를 부여받을 전망이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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