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하루 미사일에 '1년 수입쌀값' 날렸다→박수영 "상중에 웬…北, 동포 아니다"

박태훈 선임기자 2022. 11. 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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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이틀 연속 무력도발을 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7시44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미사일의 비행거리, 고도, 속력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알렸다.

북한은 전날에도 오전 오후에 걸쳐 동·서해상에 탄도미사일 등 각종 미사일을 최소 25발을 발사했고 동해 완충구역엔 100여 발의 포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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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참은 이날 오전 8시55분 국방부 출입기자들을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8시 55분을 기해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공습경보 메시지에는 지하로 대피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공습경보는 6년 9개월 만이다.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북한이 3일에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이틀 연속 무력도발을 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상중에 미사일을 쏜 북한은 동포가 아니다, 동포는 무슨"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156명이나 숨진 이태원 참사로 전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애도기간에 미사일을 쏜 북한을 어찌 동포라 부를 수 있느냐는 것.

합참은 이날 오전 7시44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미사일의 비행거리, 고도, 속력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알렸다.

북한은 전날에도 오전 오후에 걸쳐 동·서해상에 탄도미사일 등 각종 미사일을 최소 25발을 발사했고 동해 완충구역엔 100여 발의 포격을 가했다.

2일에 쏜 미사일 가운데 1발은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수역에 떨어졌으며 울릉도에 사상 첫 공습경보가 발령돼 울릉군민을 크게 놀라게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일 북한의 25발 미사일 발사 비용이 북한의 한 달치 물품 수입액, 1년치 쌀수입액과 맞먹는 엄청난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랜드연구소(Rand Cooperation) 브루스 베넷 선임 연구원은 "북한이 쏜 미사일의 한발당 가격은 200만~300만 달러(약 28억~43억원)로 25발 전체 비용은 5000만 달러(710억원)~7500만 달러(약 1065억)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RFA는 "7500만 달러는 북한이 한 달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 코로나 이전 1년간 중국에서 수입한 쌀 가격과 맞먹는 엄청난 금액"이라고 했다.

지난 8월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7154만 달러, 9월엔 9007만 달러어치의 쌀을 수입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의 쌀수입을 사실상 차단했다가 지난 7월, 쌀 1만톤(515만 달러어치)을 수입하는 등 다시 문을 열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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