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44승, PS 15승인데 WS 무승…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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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대표 '회춘' 스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는 정규시즌 244승, 포스트시즌 15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그런데 그의 포스트시즌 15승에서 월드시리즈 승리는 한 번도 없었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간)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차전은 벌랜더의 월드시리즈 불운을 그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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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대표 '회춘' 스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는 정규시즌 244승, 포스트시즌 15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그런데 그의 포스트시즌 15승에서 월드시리즈 승리는 한 번도 없었다. 5번의 월드시리즈에서 8전 무승 6패.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유독 월드시리즈에서는 고전했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간)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차전은 벌랜더의 월드시리즈 불운을 그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벌랜더가 선발 등판한 이 경기에서 휴스턴은 2회까지 5-0 리드를 잡았다. 5이닝만 버텼다면 '칠전팔기'가 가능했을텐데, 벌랜더는 4회와 5회 연달아 실점하면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벌랜더가 5이닝 5실점으로 고전한 가운데 휴스턴은 연장 10회 JT 리얼무토에게 결승 홈런을 맞고 5-6으로 역전패했다. 2차전 5-2 승리 후 3차전을 0-7 완패로 마치면서 시리즈 리드도 내줬다.
벌랜더는 4일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릴 5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일정상 올해 마지막 선발 등판이다. FA 전 마지막 선발 등판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거취에 따라 다음 기회가 열릴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도 마지막일 수 있다.
등판을 하루 앞둔 3일 벌랜더는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평소보다 더 많은 것을 쏟아내는가' 라는 질문을 받고 "내가 맡은 거의 모든 경기에서 탱크를 비워버리기 때문에 평소와 달라질 점은 없는 것 같다. 내가 맡은 일을 하겠다"며 평정심을 강조했다.
1차전에서 대량 실점한 뒤 투구 메커니즘 문제를 돌아보겠다고 했던 점에 대해서는 "어떤 문제점을 찾았다. 그 뒤로 (개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에서 타자들의 반응을 보기 전까지는 진척을 알 수 없다. 가능한 열심히 준비하고, 경기에서 실행하고, 느껴본 뒤 원하는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9일 볼티모어전에서 생긴 종아리 통증이 그 뒤의 투구에 영향을 줬느냐는 질문에는 "인터뷰에서 정직하려고 노력하고, 동시에 변명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종아리 통증 뒤에도 좋은 경기를 했다.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봤다. 메커니즘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예비 FA인 만큼 거취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벌랜더는 "FA에 대해 말하기는 이른 시점이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나는 휴스턴 구단 사람들과, 휴스턴이라는 도시에서 시간을 보내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즐겼다"며 우선 마지막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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