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박민영 친모! 고경표 "협조해달라"..김재영 '연예계 은퇴' 초강수('월수금화목토')[종합]
[OSEN=김나연 기자] '월수금화목토' 진경의 정체가 밝혀졌다.
2일 방송된 tvN '월수금화목토'에서는 유미호(진경 분)가 최상은(박민영 분)의 친모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정지호(고경표 분)는 뺑소니 사고를 당하려던 유미호를 목격했고, 몸을 던져 그를 구했다. 사고로 팔을 다친 정지호는 최상은의 성화에 못이겨 입원을 하게 됐고, 그런 그에게 유미호는 "구해주셔서 감사하다. 차량이 도주해서 뺑소니 사건이 됐다더라. 경찰서에는 제가 진술했다"며 "그런데 저한테 전화하셨죠? 무슨일로.."라고 물었다. 정지호는 최상은의 눈치를 보는 듯 "상은씨와 같이 지낸다고 해서 인사라도 드릴까 했다"라고 얼버무렸다.
최상은이 강진과의 정략결혼을 위해 입양된 '제이미 프로젝트'의 희생양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고 충격에 빠졌던 강해진(김재영 분)은 최찬희(정성호 분)에게 전화해 "인터뷰좀 잡아줘. 결별 발표할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최상은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쯤 결별기사 날거예요"라며 "다 나때문인것같아서 마음이 좀 그러네. 상은씨 그 일 그만두고 새로운 인생 살고싶어했는데 내가 다 망친것같다.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이를 들은 최상은은 웃으며 "저 망한걸로 결론난거예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라고 말했고, 강해진은 "그런뜻이 아니라.. 미안해서 그러죠"라고 말했다. 최상은은 "뭐가 그렇게 미안한지 들어볼까요?"라고 되물었고, 강해진은 "처음부터 끝까지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최상은은 "해진씨. 그거 아주 못된 습관이에요. 누군가를 아끼면 희생밖에 할줄 모르는거. 본인 행복보다 내 행복을 바라줘서 너무 고마워요. 나도 진심으로 해진씨 응원할게요.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해진은 "화이팅"이라고 화답하면서도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강진(이승철 분)은 크게 분노하며 최란희(양정아 분)에게 "이나 그룹이 코앞까지 왔다. 계속 그 멍청한 짓이나 하게 둘거냐"라며 "유진이 올해 안에 그쪽 정리하고 들어오라고 해라. 마지막 기회다. 봐주지 않는다"고 지시했다. 위기감을 느낀 강선진(오륭 분)은 정길태(안석환 분)를 찾아가 "따님 제게 주시는거 어떻겠냐. 어차피 해진이 물건너갔다"며 "원래 저를 원하셨던거 아니냐. 해진이 제가 조용히 시킬수 있다. 그런 자잘한것보다 대의를 생각하셔야죠. 회장님과 제가 손잡으면 재계 상위 시간문제다"라고 설득했다.
다음날, 강해진은 기자들 앞에서 "저는 최상은씨와 결별하기로 했다. 저희는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주변의 과도한 관심과 여러 상황드롤 인해 서로의 앞날을 축복해주기로 했다. 더이상 최상은씨를 괴롭히지 말아달라. 저는 배우로서 작품에 집중하고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의사의 만류에도 "와이프가 입원때문에 고생하는 모습 더이상 보고싶지 않다"며 하룻밤만에 퇴원하게 된 정지호는 최상은의 제안으로 그의 집에서 머물게 됐다. 최상은은 집에 있던 유미호에게 "두사람 어제 봤으니 초면은 아닐테고. 며칠 여기서 지낼거다. 나밖에 케어해줄사람 없다. 유마담때문에 다친거니 불편해도 좀 참아"라고 말했다.
특히 정지호는 유미호의 뺑소니 사고가 누군가에 의해 계획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던 바. 하지만 "뺑소니 사고말인데 진짜 단순 사고 맞냐. 아시잖아요. 유마담이 워낙 적이 많은 사람이라는거"라는 최상은에게 "이번엔 단순사고일거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라고 다독였다.
정지호가 최상무(김동현 분)에게 들었던 이야기도 공개됐다. 당시 최상무는 "강진과의 상견례가 파탄났다는 소식을 듣고 봤을때.. 난 아가씨에 대한 배신때문에 우시는줄 알았다. 근데 아니었다. 실장님은 그아이가 차가운 세상에 던져지는걸 슬퍼했다. 그건 누가 봐도 친엄마의 모습이었다"며 유미호가 최상은의 친모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정지호는 최상은이 외출한 틈을 타 유미호에게 "상황이 꼬여 이렇게 마주하게 돼서 유감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유마담님 최성은씨 친어머니시죠?"라고 솔직하게 물으며 "아직 상은씨에겐 말 안했다. 충격 받을것같아서. 상은씨 외로운 사람이다. 유마담님한테 차갑게 대하면서도 전재산 내놨고 이 집에 들였다. 아닌척 해도 걱정한다. 제가 함부로 말할순 없지만 전 두분이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미호는 "이미 함부로나서고 있는거 아니냐"고 말했고, 정지호는 "죄송하다"면서도 "상황이 어쩔수 없다. 이나그룹 협박을 받고있는걸로 알고있다. 상은씨가 위험할수도 있지 않나. 물론 유마담님 본인께서도요. 지난 뺑소니사고, 우연이 아니라는거 알고 계시죠?"라며 "협조해달라. 그래야 어머님.. 유마담님 그리고 상은씨 모두 안전하다. 저를 믿어달라"고 말했다.
외출한 최상은이 만난 상대는 강선진이었다. 강선진은 앞서 강해진을 찾아가 "난 너 건드릴 생각 없다. 근데 아버지가 나를 가만히 안두신다. 아버지가 갖고싶어하는거 그냥 내가 가져다드릴까 한다. 너 헤어졌다면서? 어차피 사람들은 우리가 형제라는거 모르고 넌 엄마만 지키면 되잖아. 너한테 좋은 일이야"라고 도발해 강해진을 분노케 했던 바.
이후 최상은을 불러낸 강선진은 "내가 계약을 하고싶은데. 해진이가 했던 헬퍼? 재밌는 세상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이나그룹에서 유마담 불편해하는거 아냐. 얼마전 뺑소니사고가 우연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할까? 이름이 뭐라더라. 제이미 프로젝트? 내가 그 얘기 듣고 한참 웃었다. 딸없어서 팔아먹을 상품 만들었다? 기발하다. 근데 그 상품은 개판을 만들었다. 너무 재밌다. 당사자가 나라는것도 너무 재밌다"고 유미호를 언급하며 은근한 압박을 가했다.
최상은은 "하고싶은 말은 뭐냐"고 물었고, 강선진은 "같이살잔 거 아니다. 비즈니스 하자. 어차피 내스타일도 아니다. 우리가 계약하면 윈윈 아니냐"며 "어차피 더러운 직업이잖아. 남자들 구원해주는 영웅도 아니고. 12명보단 내가 낫지 않아? 너랑 유마담 안전하게 해줄테니까. 티파니여사 75억 왜 갚아줬냐. 지키고 싶어하는 이유가 뭘까.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이러는것 같냐. 천천히 생각해 봐라. 연락 기다릴게요"라고 계약결혼을 제안했다.
하지만 강해진은 세간에 자신의 정체를 밝힘과 동시에 연예계 은퇴라는 초강수를 뒀다. 그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저는 강진그룹 일가의 막내아들이다. 배우라는 직업에 집중하기 위해 숨겨왔지만 그로인해 상처받은 분들, 그걸 이용하려는 사람이 생기는걸 보고 더는 숨길수 없었다"며 "어릴때 데뷔해서 연예인 강해진으로서 살명서 견디기 힘든 순간도 많았다. 그 짐을 털어내고 강해진이 아닌 강유진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이 시간 부로 저 강해진은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과분한 사랑 주신 팬분들께 작별인사 드린다"고 밝혔다. 방송을 본 강선진은 크게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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