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카카오게임즈, 오딘·우마무스메 매출 감소 빨라… 목표가 하향”

정현진 기자 2022. 11. 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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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3일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로 '오딘 대만'과 '우마무스메'의 성과가 부진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오딘 대만'의 매출 감소가 가파르게 나타났고, '우마무스메'의 성과가 기존 예상보다 부진한 탓에 모바일 매출의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다"면서 "일부 유저들의 환불 시위 등 각종 부정적 이슈들이 발생하며 트래픽과 매출이 가파르게 빠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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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3일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로 ‘오딘 대만’과 ‘우마무스메’의 성과가 부진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기존 6만4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미 두 차례 카카오게임즈의 목표 주가를 내리면서, 올 초 8만원이던 목표 주가는 이달 5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는 올 3분기 매출액 3069억원, 영업이익 4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711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오딘 대만’의 매출 감소가 가파르게 나타났고, ‘우마무스메’의 성과가 기존 예상보다 부진한 탓에 모바일 매출의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다”면서 “일부 유저들의 환불 시위 등 각종 부정적 이슈들이 발생하며 트래픽과 매출이 가파르게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카카오게임즈의 일평균 매출액이 기존 예상치인 8억원에 못 미치는 6억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이전 분기 대비 5% 줄어든 414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급감한 이익 반등을 위해서는 내년 1분기 신작 성과가 필수적”이라면서 “4분기 ‘디스테라’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에버소울’, ‘아키에이지워’, ‘아레스’ 등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경쟁사들 대비 라인업이 풍부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또 “최근 주가는 우마무스메 이슈와 실적 부진 우려 등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판단한다”면서 “내년 1분기 실적 모멘텀에 따라 주가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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