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성,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미야기현 등에 경보 발령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2. 11. 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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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이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오전 7시 48분경 태평양으로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한미연합 공중훈련 기간 중인 지난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퍼부은 데 이어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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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평양 노동신문=뉴스1)
일본 방위성이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오전 7시 48분경 태평양으로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미야자키현, 야마가타현, 니가타현에 대피 명령인 ‘J-얼러트’를 발령했다. 이 지역은 홋카이도보다 일본 수도 도쿄에 더 가까운 지역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현재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 미사일은 단 분리 가 이뤄져 추진체와 탄두 등이 분리됐으며 이에 따라 군은 중장거리 이상 급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이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 등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한미연합 공중훈련 기간 중인 지난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퍼부은 데 이어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전날 오전 6시 51분경 서해상으로 SRBM 4발, 8시 51분경 동해상으로 NLL을 넘어온 1발 등 SRBM 3발, 9시 12분경 동·서해상으로 다종 미사일 10여발,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10분까지 동·서해상으로 다종 미사일 6발을 발사하는 등 미사일 총 25발 가량을 퍼부은 바 있다.

또 미사일 발사 외에도 오후 1시 27분경 북측 강원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포병 사격 100여발도 가해 NLL 이남 탄착 탄도미사일과 함께 두 차례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했다.

전날 4차례와 이날 한차례까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0차례 쐈으며,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한 것이 언론에 공개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9번째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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