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스럽고 또 죄스러워"…홍석천, 이태원 참사로 지인 잃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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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과거 이태원의 부흥을 위해 힘쓰며 '이태원 지킴이'로 통하기도 했던 홍석천은 "돌아오는 길에 용기를 내어 이태원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들렀다. 이십 년 넘게 매일같이 다니던 길이었다. 한 발 내딛기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아파했다.
지난달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156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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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었다며 안타까워했다.
홍석천은 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어젯밤은 참 힘들었다. 알고 지내던 여동생이 친구와 참사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하늘나라에 갔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장례식장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더 잘해줄 걸. 더 자주 만날 걸. 외동딸을 잃은 부모님은 잠시 정신을 잃으셨다"고 안타까워했다.
과거 이태원의 부흥을 위해 힘쓰며 '이태원 지킴이'로 통하기도 했던 홍석천은 "돌아오는 길에 용기를 내어 이태원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들렀다. 이십 년 넘게 매일같이 다니던 길이었다. 한 발 내딛기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아파했다. "죄스럽고 또 죄스러웠다. 그저 희생자분들께 미안하단 말뿐이다. 저와 같은 마음, 온 국민이 다 같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다. 참사 희생자분들을 오래오래 기억하며 살아갈 것 같다. 모두 하루하루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아가길 기도해본다.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많이 고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156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6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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