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미사일에 ‘피난경보’ 발칵...“태평양에 떨어져”

도쿄=이상훈 특파원 2022. 11. 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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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3일 오전 7시 50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전국순간 경보시스템(J얼러트)을 발령했다.

일본에 J얼러트가 발령된 건 지난달 4일 이후 1개월 만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이 오전 7시 48분경 자국 영공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일본 방송들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해 달라"고 주의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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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미사일이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면서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8시55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오늘 북한의 도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고 지적하며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사진은 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 전시되고 있는 미사일 모형. 2022.11.2/뉴스1 ⓒ News1
일본 정부가 3일 오전 7시 50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전국순간 경보시스템(J얼러트)을 발령했다. 일본에 J얼러트가 발령된 건 지난달 4일 이후 1개월 만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이 오전 7시 48분경 자국 영공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J얼러트가 발령된 지역은 미야기현, 야마가타현, 니가타현 등 3곳이다.

NHK 등 일본 지상파 방송은 일제히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미사일 발사 속보를 전했다. 야후 닷컴 등 포털 사이트도 메인 화면에 J얼러트 소식을 올렸다. 일본 방송들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해 달라”고 주의를 시켰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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