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이태원 참사 심리지원 운영…의료기관 연계

안양시 시청 본관 앞-안양역 광장 합동분향소 설치 운영.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이태원 참사로 불안-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전담 심리지원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고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목격-경험했거나 친구-지인 사고, SNS 등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겪는 안양시민이면 누구나 만안구 안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안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또는 국가 차원의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심리적 문제를 겪는 대상자가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상담 및 교육, 전문 의료기관 연계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고 유가족이나 부상자 및 가족 등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서울 거주자), 국가트라우마센터(서울지역 외 거주자, 외국인)에서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동안구 안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역시 긴급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개인 또는 가족 심리문제 해결을 위해 안양시민에게 무료상담을 제공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갑작스러운 참사로 가족이나 지인을 잃거나 사고 목격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상담 서비스를 통해 일상으로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안양시청 본관 앞 합동분향소를 오는 5일까지 운영하며 관내 이태원 참사 사망자 장례절차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