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미공중훈련에 北 이틀 연속 탄도탄 도발...비행중 ‘단 분리’, 중거리 이상 추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비행 중 '단 분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은 전날 분단 이래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SRBM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총 25발가량을 퍼부으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미사일에 대한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한미가 지난 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예정으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실시하자 북한은 전날 4차례에 걸쳐 25발 정도의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특히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비행 중 ‘단 분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탄도미사일은 최소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 등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번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일본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고 보도했으며, NHK는 일본 정부가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미야기(宮城)현 등에 피난 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전날 분단 이래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SRBM을 발사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총 25발가량을 퍼부으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은 전날 오전 6시 51분쯤 서해상으로 SRBM 4발, 8시 51분쯤 동해상으로 NLL을 넘어온 1발 등 SRBM 3발을 쏜 것을 비롯해 9시 12분쯤에는 동·서해상으로 다종 미사일 10여발,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10분까지는 동·서해상으로 다종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
특히 NLL을 넘은 미사일은 강원 원산에서 발사돼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NLL 이남 26㎞·속초 동방 57㎞·울릉 서북방 167㎞ 해역에 떨어졌고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또 북한은 전날 미사일 발사 외에 오후 1시 27분쯤 북측 강원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포병 사격 100여 발도 가해 NLL 이남 탄착 탄도미사일과 함께 두 차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을 감행했다. 북한의 이같은 고강도 도발은 한미가 실시 중인 ‘비질런트 스톰’에 대한 반발로 풀이되고 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 관변학자, “北 미사일 발사는 한미 군사훈련 때문” 北 도발 두둔
- 토트넘 “손흥민, 얼굴 골절 수술 예정”…한국축구 월드컵 ‘초비상’
- “이태원 참사 세금으로 지원금 안돼” 국회 국민청원에 동의 2만명 넘어
- 유승민 “저런 사람이 총리라니… 참사 희생 영혼 욕보여” … ‘한덕수 경질’ 주장
- 경찰청장, 이태원 참사 “수십명 심정지” 보도 시점에야 알아 … 경찰 지휘계통 난맥 확인
- “종교적 치료한다”며 20대 여신도 성폭행한 승려…항소심도 징역 5년
- 백악관 “북한,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 위한 포탄 비밀리에 제공”
- [속보] 참사 당시 서울청 상황관리관 류미진 총경 대기발령...류 총경·용산서장 수사 의뢰
- 52세 최성국, ‘두 바퀴 띠동갑’ 20대 애인과 결혼
- 북한, 울릉도 방향 정조준한 뒤 중간에 떨어뜨려… 노골적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