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또한번 장르변주, 액션 스릴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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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가 클라이맥스를 앞두고 또 한번의 장르 변주를 꾀한다.
방영 초반 괴짜 변호사 천지훈의 코믹 법조 히어로물로 유쾌하게 포문을 연 '천원짜리 변호사'는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적 변주를 꾀하며 변화무쌍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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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가 클라이맥스를 앞두고 또 한번의 장르 변주를 꾀한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김재현, 신중훈)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으로 흥행몰이 중이다.
지난 10회 방송에서는 천지훈(남궁민 분)이 옛 연인 이주영(이청아 분)을 살해한 차민철(권혁범 분)의 정체를 밝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또 백마리(김지은 분)의 인자한 할아버지이자 법조계 거목인 백현무(이덕화 분)가 차민철과 은밀히 대화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며, 백현무가 차민철의 범행에 연루되어 있는 흑막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 과정에서 ‘천원짜리 변호사’는 복수 스릴러의 매력을 더했다. 방영 초반 괴짜 변호사 천지훈의 코믹 법조 히어로물로 유쾌하게 포문을 연 ‘천원짜리 변호사’는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적 변주를 꾀하며 변화무쌍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특히 유명 화가 일가를 둘러싼 미스터리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친 4화에서는 마치 추리 만화를 보는듯 독특한 무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천지훈의 기구한 과거사를 풀어낸 7-8화에서는 정치 느와르가 가미된 최루성 멜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이처럼 다양한 장르를 하나의 드라마에 담아내면서도 높은 밀도를 자랑하며 ‘종합장르맛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장르의 변주가 주인공 천지훈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와 궤를 같이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기 때문. 또한 천지훈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남궁민의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연출을 맡은 김재현 감독의 완급조절이 이를 가능케 했다.
한편 다가오는 방송에서는 액션 장르의 재미까지 더해질 전망. 지난 10회 말미에서 VIP 파티장 한 켠에서 차민철을 찾아낸 천지훈이 주체할 수 없는 복수심에 휩싸여 행사장에 비치된 칼을 들고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지는가 하면, 11회 예고 영상에서 천지훈과 차민철이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짧은 예고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천지훈 역 남궁민의 액션과 농도 짙은 감정 연기가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에 천지훈의 복수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관심이 모이인다. 5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SBS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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