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부상에 '분노' 폭발..."카타르 WC은 부패의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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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월드컵을 비판했다.
또 한 명의 '월드컵 스타'가 부상으로 이탈 위기에 처하자 캐러거가 월드컵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많은 이유로 이번 월드컵은 엄청난 망신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라며 "카타르가 월드컵 개최 기회를 얻은 것은 부패의 결과물이다.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 손흥민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그들의 인생 전체를 월드컵 출전을 위해 투자했지만, 부상으로 이탈 위기에 처했다"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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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월드컵을 비판했다.
올해 열리는 월드컵은 평소와 달리 11월에 개최된다. '중동' 국가인 카타르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카타르는 한여름 온도가 4~50도에 육박하기 때문에 비교적 날씨가 선선한 가을에 대회 개최를 추진했다. 이는 받아들여졌고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11월에 대회가 열릴 계획이다.
이는 유럽 리그의 일정 진행에 큰 영향을 끼쳤다. 본래 유럽 리그는 8월 말부터 이듬해 5~6월까지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지만 올해는 중간에 월드컵이 껴있기 때문에 8월 초부터 대회를 시작했고 보다 빡빡한 일정을 구성했다.
빡빡한 일정은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왔다.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 자기 PR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은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안타까운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빅 네임이 많았다. '우승 후보' 잉글랜드에는 카일 워커와 리스 제임스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다. 칼빈 필립스 역시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등도 마찬가지다. 은골로 캉테, 폴 포그바는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무산이 확정됐고 파울로 디발라, 조르지뉴 바이날둠 역시 출전 가능성이 희미하다. 조별리그에서 벤투호와 맞붙는 포르투갈 역시 디오구 조타를 부상으로 잃었다.
한국도 '에이스'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손흥민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토트넘 훗스퍼와 올림피크 마르세유전에서 손흥민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샹셀 음벰바의 어깨에 눈을 세게 부딪혔다. 손흥민은 그대로 경기장에 쓰러졌고 쉽게 몸을 가누지 못했다. 의료진이 확인한 결과 더 이상의 경기 진행은 어려운 상태였고 손흥민은 그대로 이브 비수마와 교체됐다.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순간에도 손흥민은 고통스러워 보였고 다소 어지러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결국 우려했던 부분이 터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눈 주위 골절이 확정됐다. 이에 수술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의 광대뼈 골절을 확인했다. 수술이 요구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외 '익스프레스', '미러' 등 다수의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의 골절 소식을 다뤘다.
또 한 명의 '월드컵 스타'가 부상으로 이탈 위기에 처하자 캐러거가 월드컵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많은 이유로 이번 월드컵은 엄청난 망신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라며 "카타르가 월드컵 개최 기회를 얻은 것은 부패의 결과물이다.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 손흥민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그들의 인생 전체를 월드컵 출전을 위해 투자했지만, 부상으로 이탈 위기에 처했다"라고 쓴소리를 뱉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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