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 했는데”...故이지한 모친, 신발 끌어안고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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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숨진 배우 고(故) 이지한의 어머니가 비통함을 드러냈다.
지난 2일 MBC 뉴스데스크는 서울 용산구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유실물 보관소 현장을 보도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지한 어머니는 아들의 신발 한 짝을 품에 안고 "어떻게 하냐. 한덕수 국무총리 아들이 112에 전화했으면 수백 명의 경찰들이 동원됐지 않겠나. 왜 일반 사람들이 전화한다고 112가 무시하냐"라며 통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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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숨진 배우 고(故) 이지한의 어머니가 비통함을 드러냈다.
지난 2일 MBC 뉴스데스크는 서울 용산구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유실물 보관소 현장을 보도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지한 어머니는 아들의 신발 한 짝을 품에 안고 “어떻게 하냐. 한덕수 국무총리 아들이 112에 전화했으면 수백 명의 경찰들이 동원됐지 않겠나. 왜 일반 사람들이 전화한다고 112가 무시하냐”라며 통곡했다.
이어 “병원을 돌아다니다가 시체로 왔다. 그래서 내가 인공호흡을 했는데 안 일어났다. (우리 아들) 너무 예쁘다. 내 보물이다“라고 비통함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지한은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최근 ‘꼭두의 계절’ 촬영에 한창이었으나 지난 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비보를 전하며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 저희 935엔터테인먼트는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아름답게 빛나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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