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WC 출전 낙관론…”마스크 착용한 채 출전 가능, 회복에 달렸다”

김환 기자 2022. 11. 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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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수술 이후 회복 경과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는 낙관론이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의 광대뼈가 부러진 점에 대해서는 모두가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에서 뛸 가능성이 있다. 이는 손흥민의 회복에 달려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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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나왔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수술을 받은 뒤 구단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다”라며 손흥민이 수술대에 오른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수술 시기와 회복 기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으며,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손흥민은 2일 새벽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차전 경기 도중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수비수 샹셀 음벰바와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 공중 경합을 하던 과정에서 손흥민의 안면이 음벰바의 어깨에 부딪혔고, 손흥민은 얼굴을 감싼 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손흥민은 결국 전반 29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되어 나갔다.


경기 이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기자회견을 진행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손흥민의 상태가 라커룸에서 더 호전됐고,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동료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해리 케인의 SNS에 올라온 단체사진에 얼굴이 부은 채 등장했다. 많은 사람들은 스텔리니 수석코치의 말과 사진에 올라온 손흥민의 모습에 수술만은 아니길 바랐다.


그러나 바람과는 달리 손흥민은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이는 월드컵을 코앞에 둔 축구 국가대표팀에 있어 악재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대체불가한 자원, 파울루 벤투 감독도 손흥민이 없는 플랜은 고려조차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당연하다. 그만큼 손흥민이 월드컵 명단에서 빠질 것이라는 생각은 아무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수술 이후 회복 경과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는 낙관론이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의 광대뼈가 부러진 점에 대해서는 모두가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에서 뛸 가능성이 있다. 이는 손흥민의 회복에 달려 있다”라고 했다.


손흥민과 비슷한 부상을 당했던 케빈 더 브라위너 또한 2주가 조금 넘는 재활 기간을 거쳐 국가대표팀 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코뼈 골절을 당했던 김태영 역시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에 출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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