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 주인보다 시끄러운 X소리들"…유아인, 이태원 참사 루머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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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참사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근거 없는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유아인은 이태원 참사 당시 해외에 머물고 있었음에도, 당시 이태원 현장에 등장한 유명인이 그라는 뜬 소문에 시달려 급기야 소속사가 해명까지 나선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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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배우 유아인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참사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근거 없는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유아인은 3일 소셜 미디어에 "밥을 먹고 운동도 하고 똥도 싸고 깔깔대며 웃기까지 한다. 휘황찬란한 것들을 쫓다가 발을 헛디디고 더러운 것들을 피하려다 포기한 채 흠뻑 뒤집어 쓰기로 했다. 내 걸음을 걸으려는데 한 발도 떼기가 어렵다"며 운을 뗐다.
이어 "초상집 가운데에서 초상을 등진다. 누가 더 잘났는지 모르겠다. 누가 더 잘못했는지는 더 모르겠다. 꺼진 생명을 무기로, 방패로, 소재로, 안주로, 걸림돌로 삼느라 꺼지지 않는 화면들. 통곡의 주인 보다 더 시끄러운 개소리들. 빅한 데이터로 팔려나가는 것들"이라며 각종 루머와 갑론을박으로 시끌시끌한 온라인에 대해 토로했다.
유아인은 이태원 참사 당시 해외에 머물고 있었음에도, 당시 이태원 현장에 등장한 유명인이 그라는 뜬 소문에 시달려 급기야 소속사가 해명까지 나선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유아인은 "입닥쳐. 쪽팔린 줄 알아야지. 마음 좀 써 제발. 더 아프고 덜 아픈 마음 겨루다 버려진 것들. 사실은 한통속의 우리들. 그 마음들이 지금 가장 필요한 곳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여기다가 애써 밝힌 마음이 가장 필요한 곳에 전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 아무도 없는 방에 켜 둔 빛보다는 그게 덜 무안해서"라며 "화면을 두드려 나온 것으로 아픈 마음들을 만질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랑해. 그리고 사랑해요. 고작 나에게 필요한 만큼요. 내가 버렸고 내가 가졌고 내가 가지지 못한 딱 그만큼요"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156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6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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