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이때?"…갤러리 사진에 '부글부글'|AI가 Pick한 세상

이휘수 2022. 11. 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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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하필 이때?" 갤러리 사진에 '부글부글'

흰 벽을 두고 사람들의 형상이 부분적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마치 간절히 뚫고 나가고 싶은데 막히기라도 한 듯 손과 얼굴이 어지럽게 찍혀있는데요.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가 지난 11월 1일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사진입니다. 네덜란드 예술가의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밑에 '해피 핼러윈'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는데요. 해외 언론들도 이태원 참사를 심각하게 다루고 애도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굳이 이렇게 사람들에게 치인 듯한 형상의 작품을 게시한 건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치 갤러리는 최근 날로 커지는 K아트 인기에 힘입어 가수 송민호를 비롯해, 웹툰작가 기안 84등. 우리나라 유명인의 전시를 다수 진행하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더욱 주목하게 된 곳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Shirley Lam'·'LM. LONDON'·인스타그램 'saatchi gallery')

2. '마약범 꼼짝 마'…페루 도심에 슈퍼히어로

캡틴 아메리카에 스파이더맨까지, 영화 속 슈퍼 영웅들이 페루 리마 루리간초 지역에 나타났습니다. 초인적인 힘을 가진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다니 어벤져스 촬영이라도 하는 것 같지만, 사실 이들은 경찰입니다. 파티에 감쪽같이 잠입해 마약 단속을 펼쳤는데요. 현장에서 코카인을 찾아내고 4명의 마약사범까지 검거했습니다. 수도 리마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곳 중 하나인 루리간초는 외지인이 출입을 꺼릴 정도로 위험한 우범지역인데요. 마약단이 주택을 거점 겸 창고로 사용하며 인근에 마약을 판매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3. "사랑하는 이여, 안녕히"…'죽은 자들의 날'

무슨 빵을 이런 모양으로 만들었을까요? 고인을 상징하는 형상입니다. 요즘 볼리비아에서는 '죽은 자들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영혼들이 이승으로 돌아와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고 생전에 좋아하던 것들을 즐기다 되돌아간다고 믿기 때문에, 해마다 이맘때면 정성껏 마련한 음식과 촛불로 무덤을 장식하면서 추모와 변함없는 애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차례를 지내듯 소중한 가족의 사후까지 살뜰히 살피려는 모습이 비슷한 것도 같네요. 지금까지 AI가 픽한 세상 , 제나가 전해드렸습니다.

(기술협력 : A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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