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에 무기 지원 중단하라" 이란에 경고

권성근 2022. 11. 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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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드론과 미사일 등 러시아에 무기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이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란은 외교 채널을 통해 새로운 무기를 러시아에 보내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2일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러시아에 새로운 무기를 보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실질적인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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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쿨레바 외무장관 기자회견서 "이란의 무기지원 실질적 위협"
CNN "이란, 공격 드론 등 러에 무기 약 1000개 보낼 준비 중"

[우크라이나=AP/뉴시스] 우크라이나 군무 전략통신 국장이 발표한 날짜 미상 사진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 쿠피안스크 인근에 추락한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M124' 잔해가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 13일 처음으로 전장에서 러시아가 투입한 이란제 자폭 드론을 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에 자폭 드론을 계속해서 발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 2022.10.1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 등 러시아에 무기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이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란은 외교 채널을 통해 새로운 무기를 러시아에 보내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2일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러시아에 새로운 무기를 보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실질적인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CNN은 이란 무기 프로그램을 면밀히 감시하는 서방 국가 관리들을 인용, 이란이 러시아에 지대지 탄도 미사일과 더 많은 공격용 드론 등 약 1000개의 무기를 러시아에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침략과 민간인 살해에 대한 공모에 대해서는 국가와 시민들의 보호를 위해 무자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말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란으로서는 우크라이나에 사용될 수 있는 무기 공급 및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전면 중단이 현명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명백한 증거에도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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