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추가 미사일 도발에 당정협의 연기

심진용 기자 2022. 11. 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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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F-16 전투기가 2일 동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 이북을 향해 스파이스 2000 유도폭탄을 발사하고 있다. 합참은 이날 오전 북한이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응해 사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제공

북한이 3일 오전 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면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전 예정이던 북한 미사일 도발 관련 긴급 당정회의를 잠정 연기했다. 당정은 당초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정부 대응과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정협의에 대해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야 하는 인원들을 여기 부르는게 안맞아서 일단 대응부터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은 전날에도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남측 영해 근처로 1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다종의 미사일 25발 가량을 쐈다.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포병사격 100여발을 가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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